UFC 톱25 수준 대결, 로드FC 4강에서 성사

월드클래스 종합격투기 경기가 한국 대회를 통해 선보인다.

안양실내체육관(수용인원 6690명)에서는 8월26일 로드FC -63㎏ 준결승이 열린다.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토너먼트다. 두 체급 챔피언을 지낸 김수철(32)이 브루누 아제베두(32·브라질)와 4강전을 치른다.

준준결승에서 김수철은 러시아 Modern Pankration Federation 페더급(-66㎏) 타이틀 도전자 알렉세이 인덴코(34), 아제베두는 넷플릭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피지컬: 100’ 출연자 박형근(37)을 제쳤다.

김수철(왼쪽)이 브루누 아제베두와 2023 로드FC -63㎏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토너먼트 4강전이다.
김수철(왼쪽)이 브루누 아제베두와 2023 로드FC -63㎏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토너먼트 4강전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김수철은 2022년 4분기~2023년 1분기 밴텀급(-61㎏) 140점, 아제베두는 2017년 2~4분기 플라이급(-57㎏) 64점이 커리어 하이다. 아제베두는 UFC 플라이급 25위, 김수철은 UFC 밴텀급 20위 레벨로 평가됐다는 얘기다.

김수철은 ▲2010년 일본 Rising On 페더급 ▲2012년 싱가포르 ONE Championship 밴텀급 ▲2017년 로드FC 밴텀급 ▲2022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원챔피언십은 ▲UFC ▲Bellator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Rizin(일본)과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인다. 김수철은 지난해 9월 라이진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6)와 원정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전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후안 아르출레타(36·미국)와 연말 일본 중립 경기는 판정 1-2로 졌지만, 김수철이 세계적인 파이터라는 것은 충분히 보여준 한판이었다.

아제베두는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이 선정한 ‘2017년 주목할 브라질 유망주 TOP10’에서 “플라이급 최고 중 하나”로 가장 먼저 소개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플라이급에서 2015년 브라질 XFC 챔피언 및 2017년 러시아 Akhmat Fight Club 타이틀매치 등 성과를 거뒀다. 밴텀급으로 완전히 올라온 2021년부터는 올해 2월 원챔피언십 데뷔전 포함 3연승으로 패배가 없다.

브라질주짓수 2단 출신 그래플링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19승 중에서 조르기나 관절기로 항복을 받아낸 경기가 13차례(68.4%)나 되는 서브미션 전문가다.

그러나 2023 로드FC 토너먼트는 밴텀급보다 한계 체중이 무거운 -63㎏으로 진행된다. 아제베두한테는 김수철(171㎝)보다 작은 신장(163㎝)이 더 불리한 상황이다.

오기쿠보는 2016 UFC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출전권 16강 토너먼트 준우승자다. 10개월 전 아래 체급 최정상급 선수를 꺾어본 김수철과 맞붙어야 한다는 것은 아제베두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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