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맞은 에인절스 워드, 안면 골절로 IL행 [MK현장]

머리에 사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된 LA에인절스 외야수 테일러 워드(30)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에인절스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워드를 안면 골절을 이유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워드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같은 팀과 경기 5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알렉 매노아가 던진 싱커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테일러 워드는 머리에 사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고홍석 통신원
테일러 워드는 머리에 사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고홍석 통신원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던 그는 정밀검진 결과 안면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일단 병원에서 퇴원했고 추후 치료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경기가 끝난 뒤 얘기를 나눴는데 정신은 괜찮았다”며 상황을 전했다.

복귀까지 얼마가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한 모습. 네빈은 “다행히 시력에는 이상이 없다고한다”며 안면 골절에도 시력 손상은 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구 이후 충격받은 모습이었던 매노아는 경기 후 네빈 감독에게 직접 연락을 해왔다고. 네빈은 이밖에도 여러 선수들이 안부를 물어왔다고 덧붙였다.

네빈은 “우리 트레이너들이 어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내내 그래왔듯 적절한 대처를 해줬다”며 빠른 대응으로 선수를 보호한 구단 트레이너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부상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다친 선수가 나오면, 최대한 완전히 치료해서 다시 필드로 내보내는 것이 우리 일”이라며 예상하지 못한 부상 이탈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도 “선수들은 괜찮다”며 이상없다고 잘라 말했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네빈은 “최근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어느 팀이나 겪는 일이다. 우리 타자들은 타격코치와 함께 계속해서 접근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타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워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야수 케빈 패들로를 콜업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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