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과 한 팀된 김하성 “처음에는 얼떨떨했죠” [MK인터뷰]

언어가 통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험난한 메이저리그의 세계라면 더욱 그렇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팀 동료와 함께 뛰었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최지만이 그 주인공.

그는 이날 경기 후 MK스포츠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얼떨떨했다”며 최지만과 한 팀이 됐을 때 첫 반응을 전했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이날 각자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김하성과 최지만은 이날 각자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파드레스는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알폰소 리바스, 잭슨 울프, 에스투아르 수에로를 내주는 조건으로 베테랑 좌완 리치 힐과 함게 최지만을 영입했다. 그동안 팀의 약점중 하나로 지목됐던 득점 생산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데뷔전을 치렀다. 동시에 김하성과 처음으로 함께 뛴 경기였다. 4회말에는 김하성 타석에 패스드볼로 3루에 있던 최지만이 홈으로 들어오며 둘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도 나왔다.

김하성은 “처음에 제가 ‘한국인 선수와 함께 뛰고싶다’며 생각한 것은 (이)정후였다”며 다른 한국인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형이 와서 좋은 거 같다. 미국에서 한국인 선수 두 명이 같은 팀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좋다”며 한국인 동료가 생긴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하성은 이전까지는 최지만과 어색한 사이였다. 그러던 둘의 사이를 이어준 것은 ‘대선배’ 강정호였다. 김하성에게는 키움 선배, 최지만에게는 피츠버그 선배인 강정호는 앞서 지난 7월 샌디에이고에서 두 팀이 경기했을 때 직접 경기장을 찾았고, 이후 둘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강정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셋이 함께 이야기하는 영상을 올리기도했다.

김하성은 “그렇게 한 번 보고 나서 만나니까 어색한 것도 없다”며 더는 어색한 사이가 아니라고 말했다. “지만이형이 저보다 선배이기에 배우면서 잘 지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함께한 시간이 얼마 안되지만, 그는 선배 최지만에게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좋은 선배다. 이기려는 마음도 크다. 타격할 때나 타격 연습할 때 봐도 힘이 좋은 선배라고 느겼다. 오늘도 중요한 순간에 출루하고 득점까지 하지 않았는가”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2볼넷 2득점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2볼넷 2득점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 김하성은 2안타, 최지만은 2볼넷 2득점하며 나름대로 활약했지만, 팀은 5-10으로 크게 졌다. 7회까지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앞서다 8회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하성은 “항상 이런 경기를 뒤집히니까 흐름을 못타는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동료들을 감싸는 모습 보여줬다.

한편, 3회 도루 성공 이후 왼쪽 옆구리 부위를 붙잡으며 통증을 호소한 것에 대해서는 “공에 맞아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가리킨 부위에는 둥근 모양의 멍이 남아 있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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