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주현이 8월 13일 웨이버 공시를 통해 팀을 떠났다. 한화 이글스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이적했던 김주현은 내야 거포 자원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끝내 미완의 거포로 남게 됐다.
1993년생 북일고-경희대 출신 좌투좌타 내야수 김주현은 2016년 1차 지명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2016시즌 4경기(3타석), 2017시즌 24경기(43타석)에 출전해 1군 경험을 쌓은 김주현은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김주현은 2019년 11월 21일 장시환과 김현우, 지시완과 김주현을 주고받는 2대 2 트레이드에 포함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주현은 2020년 퓨처스리그에서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 30안타/ 출루율 0.342/ 장타율 0.320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021년 들어 김주현은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김주현은 2021년 퓨처스리그에서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6/ 78안타/ 4홈런/ 42타점/ 출루율 0.492/ 장타율 0.520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달성했다. 특히 타율 0.386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김주현은 2021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처음 올라갔다. 김주현은 2021시즌 8경기 출전 타율 0.250/ 4안타/ 1볼넷/ 6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김주현에게 1군 출전 기회는 없었다. 김주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15안타/ 9타점/ 3볼넷/ 출루율 0.316/ 장타율 0.340을 기록했다. 최근 롯데에 어린 야수 유망주들이 많아진 상황이라 퓨처스리그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가장 최근 김주현의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은 8월 6일 LG 트윈스전(3타수 2안타 1볼넷)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8월 15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김주현 선수 웨이버 공시는 일반적인 시즌 막판 팀 전력 재편성과 관련해 나온 결정이라고 보면 된다. 어린 야수들이 1군뿐만 아니라 퓨처스팀에서도 많아지면서 김주현 선수에게 돌아갈 경기 출전 기회도 많이 줄었다. 최대한 빨리 거취를 결정해주는 게 새 길을 찾아야 할 선수에게도 좋은 방향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