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고영표 휴식 요청해 관리 차원 말소, 다음 주 KIA 혹은 롯데전 복귀할 듯” [MK현장]

KT WIZ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잠시 쉼표를 찍는다. 고영표는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로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할 계획이다.

KT는 8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고영표를 말소했다. 그리고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투수 이채호를 등록해 고영표의 빈자리를 채웠다.

고영표는 올 시즌 21경기(132.2이닝)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 2.51 87탈삼진 11볼넷 WHIP 1.06으로 리그 정상급 선발 활약을 펼쳤다. 21경기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만 무려 17차례로 꾸준한 긴 이닝 소화에 있어선 아무도 고영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KT 투수 고영표가 10일 동안 휴식기를 보내고 1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KT 투수 고영표가 10일 동안 휴식기를 보내고 1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고영표는 12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13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텨준 고영표 덕분에 KT는 경기 후반 점수를 뒤집어 4대 3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고)영표가 7회까지 버텨줬기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최근 몇 경기 동안 무더위 속에 100구 이상을 꾸준히 던지면서 지친 듯싶다. 원래 휴식을 줄 생각이 없었는데 등판 다음 날 나를 보더니 ‘한 번만 봐주십시오’라고 말하더라(웃음). 9월 마지막 승부처를 위해서 관리를 해주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고영표는 10일 휴식 뒤 곧바로 1군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다만, 등판 시점은 확실히 못 박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영표가 들어가야 할 이번 주 경기를 두고 고민했다. 불펜 데이보다는 퓨처스팀에서 선발 한 명을 올릴 듯싶다. 최근 구위가 좋았다고 하는데 전력노출 때문에 당장은 비밀이다(웃음). 영표는 10일 휴식을 취하고 돌아올 거다. 다만, 다음 주 KIA전과 롯데전을 두고 그 때 팀 상황에 따라 등판 날짜를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15일 경기에서 김민혁(우익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알포드(좌익수)-김준태(지명타자)-오윤석(1루수)-김상수(유격수)-배정대(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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