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니스) 엘리아스(SSG랜더스)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낸 김원형 SSG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길었던 5연패 늪에서 벗어난 SSG는 56승 1무 46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엘리아스의 역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104개의 볼을 뿌리며 8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8이닝은 엘리아스의 KBO리그 역대 최다 이닝 투구이기도 하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엘리아스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팀 연패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등판이었을텐데 공격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최소실점으로 막아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결승점은 8회말에 나왔다. 2사 후 강진성과 한유섬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고, 전의산도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연결했다. 이후 대타 김강민 타석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2구 154km 패스트볼을 포수 허도환이 받지 못했고, 그 틈을 타 3루주자 강진성이 홈을 파고들었다.
단 연패를 끊는 과정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무리 서진용이 9회초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폭투로 2사 3루에 몰린 것. 이후 서진용은 오스틴 딘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당초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다행히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되며 SSG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야수들도 8회 결승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고 특히 (3루수) (최)정이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연패가 길어 선수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을텐데 잘 이겨냈다. 한 주 고생많았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