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이번 시즌 들어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1회 피홈런 2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첫 타자 얀디 디아즈와 승부부터 어려웠다.
디아즈는 끈질기게 류현진의 공을 커트해냈고 결국 6구째 몸쪽 몰린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의 시즌 21호 홈런. 그의 통산 11번째, 시즌 네 번째 리드오프 홈런이기도 했다.
이후가 더 문제였다. 류현진은 해롤드 라미레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신인 주니어 카미네로와 승부에서도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한 이닝에 볼넷 두 개를 내주는 것은 그답지 않았다. 그다음 모습은 더 그답지 않았다.
조시 로우와 승부에서 0-2 카운트를 가져가고도 이후 2-2 카운트에서 6구째 한가운데 몰리는 실투를 넣으며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피해가 늘어나며 투구 수도 동시에 많아졌다.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