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대체자? 안 보이는 게 현실, 이제 다른 대안 없다.” NC전 사생결단 예고한 국민타자 [MK현장]

두산 베어스가 혼돈에 빠진 5강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NC 다이노스와 올 시즌 최종전이 큰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베테랑 좌완 장원준과 베테랑 중심 타자 김재환에 희망을 건다.

두산은 10월 12일 잠실 NC전을 치른다. 두산은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 14로 대패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71승 2무 65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리그 공동 3위 NC, SSG 랜더스와 경기 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 감독은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수원과 부산을 오가면서 경기를 치렀는데 2연패를 당해 선수들의 마음이 무거울 거다. 선수들과 벤치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다. 그래도 오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어제(11일)는 선발 최원준 선수가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속구가 거의 다 맞아나가서 일찍 바꿀 수밖에 없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박신지 선수가 잘 막다가 한순간 무너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 외야수 김재환.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은 12일 NC를 잡아야 0.5경기 차 추격이 가능해진다. 동시에 6위 KIA 타이거즈의 추격도 떨칠 필요가 있다.

두산은 12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로하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이재학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장원준이다.

이 감독은 “장원준 선수를 일부러 NC전에 등판을 맞춘 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준비하다 보니까 우연으로 이렇게 맞춰졌다. 결국, 점수를 내야 한다.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이제 타자들이 해줘야 한다. 힘들어하는 불펜진도 도와주려면 팀 타선이 연쇄적으로 폭발해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장원준 선수 뒤에는 이영하 선수가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이른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쳐주면 좋겠다. 김재환을 대체할 선수가 확 튀어나오지 못했다. 그래도 김재환 선수가 타구 질이 좋아지는 데다 공을 잘 보는 편이다. 장타력이 있으니까 언제든지 한 방을 때릴 수 있단 기대감이 있다. 이제 다른 대안은 없다. 상대 선발이 우투수라면 마지막까지 김재환 선수가 계속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곽빈(13일 KIA전)-브랜든(14일 LG전)-김동주(15일 LG전)-알칸타라(16일 SSG전)로 계획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 선수의 경우 내일(13일) 캐치볼과 함께 불펜 투구를 해본 뒤 몸 상태를 점검하고 등판이 최종 확정될 듯싶다.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SSG와 첫 맞대결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 투수 장원준.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 투수 장원준. 사진=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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