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을 잡아서 더 강력한 파워를 가진 타선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김태룡 두산 베어스 단장이 FA 최대어 양석환을 잔류시킨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베어스(대표이사 전풍)는 30일 내야수 양석환(32)과 4+2년 최대 78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첫 4년 계약의 총액은 최대 65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총액 39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이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발동되는 2년 13억 원의 뮤추얼 옵션을 포함했다.
30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상을 마치고 만난 김태룡 두산 단장은 “(의견이 잘 맞았기 때문에) 계약 완료까지 특별하게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두 번 정도 만나서 오늘 오전에 최종 사인을 했다”면서 순조로웠던 계약 과정을 설명했다.
김태룡 단장은 “양석환 선수가 애초에 이적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
그래서 계약 과정이 빨리 진행된 것 같다”며 양측의 계약 의지가 순조로운 계약에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첫 4년 총액 금액이 계약금 20억, 연봉,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으로 상당히 크다. 이에 대해 김태룡 단장은 “외형적으로는 규모가 크게 보이지만 옵션을 우리가 많이 넣었다. 인센티브 비중도 있고 잘해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했다.
신일고~동국대를 졸업한 양석환은 2014년 LG트윈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3년간 380경기에서 타율 0.267, 69홈런, 2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8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897경기 출장 타율 0.281, 122홈런, 499타점이다.
무엇보다 두산으로 이적한 이후 확실한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계약 직후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덕아웃 리더로서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룡 단장 또한 “양의지는 물론이고, 내년에 김재환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거기에 양석환에 외국인 타자 이런식으로 간다면 우리의 팀컬러도 강해질 것이다. 양석환이 있는 것 하고, 없는 것 하고 차이가 크다”면서 “양석환이 있는 타선이 훨씬 더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는 그런 타선이 될 거라고 우리는 그것을 믿고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내부 FA인 홍건희와도 협상에 들어간다. 김 단장은 “오늘 홍건희 측과 처음으로 만나기로 했다”면서 “일단은 잡는 걸로 예상을 하고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논현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