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4일의 살인 일정, SD 홈구장 찾은 고우석이 제일 먼저 향한 곳은? [MK현장]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한 우완 고우석(26),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계약을 마무리한 고우석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보였다. 그는 웃으면서 “도착해서 쉬는 시간없이 뭔가를 많이했다. 여기 있는 것도 실감이 안난다. 일단 집에가서 쉬고싶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 =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고우석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 =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계약이 뒤늦게 성사되면서 정신없는 일정을 보냈다. 서울을 출발해 일본 도쿄를 경유, 샌디에이고까지 갔다가 하루 자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1박 4일의 일정을 소화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직후 바로 병원을 돌며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의료진이 메디컬 테스트 통과 사인을 보내며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 것이 샌디에이고 시간 기준 3일 오후 1시 53분. 포스팅 마감을 7분 앞둔 시각이었다.

고우석은 “기쁠줄 알았는데 안도감이 들었다”며 당시 느꼈던 소감을 전했다.

정신없는 일정이었지만, 그와중에도 그가 잊지 않은 것이 있었다. 자신의 루틴이었다.

고우석과 동행한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에 따르면, 첫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둘째날 처음으로 펫코파크를 찾은 고우석은 ‘운동을 해야한다’며 제일 먼저 파드레스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급하게 글러브를 구해 불펜 포수와 함께 캐치볼을 하고 운동을 소화했다. 다르빗슈 유 등 펫코파크에 나와 훈련중이던 팀 동료도 만났다.

고우석은 “운이 좋게도 운동하러 나가서 만났다. 같이 사진도 찍었다”며 다르빗슈와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 자리에서 A.J. 프렐러 단장을 직접 만났고,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와도 화상 통화를 하며 시즌 준비와 관련된 향후 일정을 조율했다.

샌디에이고는 특히 시즌 준비 일정에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다. 2024시즌을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기 때문.

샌디에이고는 3월 20일부터 이틀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서울시리즈로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고국에서 치를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신기하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경쟁을 해야하는 위치다. 내가 메이저리거라고 얘기하기에는 성급한 면이 있다. 몸을 잘 만들어서 서울에서 첫 경기를 할 수 있게 해보겠다”며 샌각을 전했다.

[인천공항=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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