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전설의 공격수다. 그는 무려 260골을 넣었고 이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득점 랭킹 10위 내 현역 선수는 해리 케인과 모하메드 살라뿐이다. 2위 케인(213골)이 현재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기록이 멈춰 있는 상태, 10위 살라(153골)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시어러의 득점 기록은 경신되기 어렵다.
시어러는 공격진에 4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그중 1명이 바로 ‘쏘니’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11명뿐인 시어러의 남자가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12골 5도움을 기록, 케인이 떠난 토트넘을 홀로 이끌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이탈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톱, 그리고 윙에서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상위권 경쟁에 앞장섰다.
손흥민이 기록한 12골은 프리미어리그 공동 3위 기록. 본머스의 도미니크 솔란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위는 살라와 엘링 홀란드로 14골을 기록 중이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골문 앞에서 볼을 잡으면 득점할 것이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15골을 기록, 120골을 기록 중인 첼시의 라힘 스털링을 추격 중이다. 스털링은 올 시즌 5골에 머물러 있어 올 시즌 내 손흥민에게 역전당할 가능성이 크다.
시어러의 이번 전반기 베스트 11이 놀라운 건 득점 공동 1위 홀란드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가 많은 홀란드다. 12월 내 득점도 없다. 이 부분이 시어러에게 외면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어러는 손흥민 포함 공격진에 살라와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에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날),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가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윌리엄 살리바(아스날),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이름을 올렸다.
끝으로 전반기 최고의 감독은 우나이 에메리가 선정됐다. 그는 아스톤 빌라를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려놓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