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필리핀 재활→12일 기장 캠프 합류…‘6월 복귀 전망’ 소형준 “마지막 선발 퍼즐로 우승까지!” [MK기장]

KT WIZ 투수 소형준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2023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뒤 따뜻한 필리핀에서 재활 과정을 거쳤던 소형준은 2024시즌 6월 복귀를 목표로 1군 선수단과 계속 동행할 계획이다. 소형준은 2024시즌 KT 선발진 마지막 퍼즐이 되고자 한다.

소형준은 2020시즌 KT 입단 첫 시즌부터 선발 마운드를 꿰차면서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2020시즌 13승, 2021시즌 7승, 2022시즌 13승 달성으로 팀 선발진을 지켰던 소형준은 2023년 3월 WBC 대회 참가 뒤 2023시즌 단 3경기만 등판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소형준은 5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긴 공백기를 보냈다. 팔꿈치 회복에 집중한 소형준은 KT 구단이 구성한 필리핀 케어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위해 신범준, 원상현, 육청명 등 팀 후배들과 함께 1월 15일 필리핀행 비행기에 올랐다.

KT 투수 소형준이 2월 12일 기장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사진(기장)=김근한 기자
KT 투수 소형준이 2월 12일 기장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사진(기장)=김근한 기자
사진=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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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재활 훈련에 함께 떠났던 소형준(사진 왼쪽부터)-신범준-원상현-육청명. 사진=KT WIZ 제공
필리핀 재활 훈련에 함께 떠났던 소형준(사진 왼쪽부터)-신범준-원상현-육청명. 사진=KT WIZ 제공

KT는 “구단 주요 핵심(1·2라운더 투수)들이 동절기 최적의 환경에서 빠른 회복 및 기술 훈련을 진행하고 1군에서 조기 활약하길 기대한다. 또한 상위 순번 드래프티들의 역량에 대한 기대와 최고의 컨디션을 위한 최적의 훈련 환경을 지원해 줌으로써 팀-선수 간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필리핀 재활 훈련을 마친 뒤 2월 12일에서야 기장 스프링캠프로 합류했다. 소형준은 2월 말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도 함께 동행하면서 하프 피칭을 시작으로 실전 투구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만난 소형준은 “오랜 기간 주로 혼자서 재활 훈련만 했는데 오랜만에 형들과 함께 운동해서 좋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잠깐 쉼표처럼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몸과 마음 모두 성숙해지려고 노력하는 시간으로 보냈다”라고 전했다.

소형준은 구단에서 제공한 필리핀 재활 훈련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소형준은 “날씨가 정말 따뜻했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더 좋았다. 신인 후배들과도 같이 갔는데 벌써 나와 4살 차이가 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도 이제 나이가 먹었다고 느꼈다(웃음), 후배들 모두 체계적인 훈련을 계속 소화한다면 곧바로 팀에 도움이 될 자원들”이라고 바라봤다.

소형준이 빠진 사이 팀 선배 김재윤은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했다. 대신 고영표는 비FA 다년계약으로 팀에 남았다.

소형준은 “(김)재윤이 형과 계속 함께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좋은 대우로 인정을 받으신 거니까 축하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래도 우리 팀 마운드의 기둥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 (고)영표 형이 남아서 다행이다. 영표 형 계약이 끝났을 때는 내가 영표 형과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형준은 6월 1군 복귀를 목표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재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소형준은 “6월이란 날짜를 의식하기보다는 앞에 주어진 재활 일정에 충실하면서 한 단계씩 밟아나가면 자연스럽게 복귀 날짜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마운드 위에서 실전 투구를 하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일단 일본으로 가서 하프 피칭부터 해보고 상태를 봐야 할듯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소형준은 “KT 팬들 앞에서 투구하고 환호받은 순간이 여전히 머릿속에 크게 남아 있다. 확실히 그런 시간이 그리운데 급하게 마음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 KT 팬들께서 재활 기간 SNS를 통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잘 버티고 재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건강하게 복귀해 팀 선발진 마지막 퍼즐이 되면서 팀 우승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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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기장=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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