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곳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우승하기 위해 왔다.”
서울 SK의 ‘영미’ 안영준은 7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의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 기자회견에 참석,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안영준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열린 EASL 챔피언스 위크에 참가하지 못했다. 군복무 중이었던 만큼 SK의 준우승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래서일까. 안영준은 이번 대회에 앞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우승하기 위해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내가 없었지만 올해는 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SK는 정관장과의 객관적 전력상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형의 부상 공백은 크지만 오재현이 성장했고 안영준이 돌아왔다. 여기에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라는 든든한 ‘국밥’ 같은 외국선수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안영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다들 우리가 이긴다고 하고 또 (오)재현이도 자신감을 드러낸 걸 알고 있다. 재현이에게 이럴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전희철)감독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동의한다.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는 터리픽12, 그리고 챔피언스 위크까지 EASL 주관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는 상황. 과연 안영준은 최고의 퍼포먼스로 SK를 동아시아 1황으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그의 플레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부(필리핀)=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