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사인이 좋아 100% 기량 발휘할 수 있었다”…데뷔전 승리에도 포수 김형준에게 공 돌린 NC 카스타노

“포수 (김형준)의 사인콜이 좋아 내가 가지고 있는 100%의 기량을 마운드에서 보인 것 같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챙긴 대니얼 카스타노(NC 다이노스)가 공을 포수 김형준에게 돌렸다.

카스타노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첫 승을 올린 카스타노. 사진=NC 제공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첫 승을 올린 카스타노. 사진=NC 제공
26일 키움전에서 쾌투를 선보인 NC 카스타노. 사진=NC 제공
26일 키움전에서 쾌투를 선보인 NC 카스타노. 사진=NC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손을 잡은 카스타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 받은 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4경기(선발 17번)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작성한 좌완투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20경기(선발 88번) 출전에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이었다.

당초 올해 NC의 1선발로 낙점됐던 카스타노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차려진 CAMP 2(NC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과 청백전 등판 등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다만 막판 감기 몸살을 앓아 등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계획대로 투구 수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

이로 인해 23~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연전에는 카일 하트-신민혁이 차례로 나섰다. 그리고 카스타노는 마침내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지게 됐다.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1회초부터 카스타노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김혜성과 로니 도슨을 각각 3루수 땅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휘집에게는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초에도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임지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동헌에게는 볼넷을 범했지만, 이형종(삼진)과 이원석(우익수 플라이)을 차례로 잠재웠다. 3회초에는 이재상(삼진)과 김혜성(3루수 땅볼), 도슨(2루수 땅볼)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역시 깔끔했다. 김휘집과 최주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임지열은 1루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5회초에도 김동헌(2루수 플라이)과 이형종(유격수 땅볼), 이원석(삼진)을 연달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도 이재상(낫아웃)과 김혜성(2루수 땅볼), 도슨(2루수 땅볼)을 차례로 잠재운 카스타노는 7회초 첫 실점을 떠안았다.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최주환을 유격수 플라이로 이끌었고, 임지열도 투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그 사이 임지열은 2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동헌의 볼넷으로 상황은 2사 1, 2루가 됐고, 여기에서 카스타노는 이형종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자 NC 벤치는 우완 한재승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한재승이 승계 주자들에게 홈을 내주지 않으며 카스타노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6.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총 98개의 볼을 뿌린 가운데 투심 패스트볼(35구)을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슬라이더(26구), 패스트볼(24구), 체인지업(7구), 커터(6구)를 곁들였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측정됐다.

이러한 카스타노의 호투와 더불어 결승 만루포의 주인공 김성욱(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쐐기 투런포를 작렬시킨 김형준(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등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키움을 10-5로 완파했다. 이로써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NC는 시즌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올해 NC의 선발진을 이끌어야 할 카스타노. 사진=NC 제공
올해 NC의 선발진을 이끌어야 할 카스타노. 사진=NC 제공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공·수 모두 큰 존재감을 드러낸 김형준. 사진=NC 제공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공·수 모두 큰 존재감을 드러낸 김형준. 사진=NC 제공

이처럼 NC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음에도 카스타노는 공을 포수 김형준에게 돌렸다. 그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포수 (김형준)의 사인콜이 좋아 내가 가지고 있는 100%의 기량을 마운드에서 보인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서 내가 던진 모든 공들이 너무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카스타노는 “7회를 마무리 못한 부분이 걸리지만, 오늘 경기 모든 것이 좋았다”면서 “팀원들과 함께 승리를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팬 분들이 보내주신 좋은 열기 안에서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좋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올해 NC에서 카스타노의 존재감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하트와 더불어 지난해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작성한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 일단 시작은 좋다.

NC 카스타노는 추후 있을 경기들에서도 쾌투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NC 카스타노는 추후 있을 경기들에서도 쾌투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