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길게” 151km KKKKKKK 위력투에 KT 속수무책…3년 연속 10승 정조준, 22세 국대 좌완 스타트 끊었다

“앞으로도 길게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3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2021시즌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 3.61을 기록하며 리그 신인왕에 자리한 이의리는 202시즌 29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 3.86으로 데뷔 첫 10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에도 28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 3.96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3년 연속 10승을 노리고 있다.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이닝 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날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민혁(우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꾸려진 KT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출발이 좋았다.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 천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이 2회초에 3점을 뽑았다. 여유가 생겼다. 2회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박병호를 3루 땅볼로 돌렸으나 김민혁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황재균과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렸다.

3회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배정대를 포수 땅볼로 돌린 이의리는 천성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3회를 마쳤다.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4회 또 한 번의 위기가 왔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143km 직구를 던졌는데 13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하며 실점이 ‘2’로 늘어났다. 이후 박병호와 김민혁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황재균에게 2루타, 장성우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연결했다.

5회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 천성호를 유격수 땅볼로 연결했다. 로하스에게 볼넷,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의리는 팀이 6회초 2점을 더 가져오면서 5-2로 든든하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다. 이날 이의리는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보다 볼넷 수는 적었고, 탈삼진수는 많았다.

팀 타선이 7회에도 득점을 가져왔고, 불펜진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며 이의리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가져왔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가 5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자신의 몫을 다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KIA 이의리.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경기 후 이의리는 “ABS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높은 쪽을 잘 잡아줬는데 조금 경기가 잘 풀렸다. 생각보다 높은 존을 잘 잡아주길래, 거기를 보고 좀 많이 던지려고 했다”라며 “감독님, 형들, 팬분들도 내가 기복이 심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당연히 의식이 되는 부분이지만 의식을 안 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퀄리티스타트보다 코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포기하지 말고, 일주일에 한 번 던지는 공이니까 절대 놓으면 안 된다고 하신다. 길게 던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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