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소답지 않았다” 쉴트 감독도 깜짝 놀란 김하성 2실책 [현장인터뷰]

두 번의 실책을 허용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마이크 쉴트 감독도 놀란 모습이었다.

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2-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아주 평소답지 않은 키미(김하성의 애칭)였다”며 김하성의 실책에 대해 말했다.

이날 김하성은 6회와 8회 두 차례 실책을 범했다. 6회에는 송구 실책으로 이정후를 살려보냈고 8회에는 1루 주자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김하성은 이날 두 차례 실책을 범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이날 두 차례 실책을 범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공교롭게도 이날 샌디에이고가 허용한 3실점이 모두 이 실책과 연관됐다. 이날 경기가 패한 것이 김하성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었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의 실책에 놀라면서도 그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아주 좋은 수비를 갖춘 팀이고, 이 선수들을 믿는다”며 말을 이은 그는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전해에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들었던 선수다. 그도 가끔은 인간일 때가 있다. 나는 김하성이 매일 보여주고 있는 수비를 믿는다”며 김하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하성의 수비 실책이 있기전,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조니 브리토가 피안타 2개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쉴트는 중심 타선을 상대로 승부처에서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아닌 브리토를 올린 것에 대해 “수아레즈는 9회를 막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브리토의 투구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예감은 좋았지만, 몇몇 부분에서 계획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병살 타구를 유도했지만 이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할 일을 했다고 평했다.

선발 맷 월드론에 대해서는 “환상적이었다”며 극찬했다. “제구가 되면서 카운트 통제도 잘됐다”며 월드론이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을 자격이 있음을 언급했다.

득점권 11타수 2안타, 잔루 7개에 그친 타석에 대해서는 “타석 내용이나 접근 방식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했을 뿐이다. 상대 선발(로건 웹)은 땅볼 유도가 뛰어난 선수고, 많은 위기에서 땅볼을 유도해냈다. 내용은 좋았지만, 결국은 결과를 만들어야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4안타 활약한 잭슨 메릴에 대해서는 “좋은 내용, 좋은 접근법, 좋은 멘탈리티를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언제 상위 타선으로 올라올 준비가 됐는지를 우리에게 말해줄 것”이라며 메릴을 조만간 상위 타선에서 볼 날이 올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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