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또 한 명의 일본인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리버풀이 쿠보 타케후사(22·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엔도 와타루(31·리버풀)의 맹활약으로 리버풀 내 일본 선수에 대한 평가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측면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쿠보는 FC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와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쿠보는 일본 축구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재능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쿠보는 FC 도쿄, 레알 마드리드 2군, 레알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프로 경험을 쌓고 있다.
쿠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한 2022-23시즌부터다.
쿠보는 소시에다드에서의 첫 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뛰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쿠보는 2023-24시즌에도 라리가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쿠보는 라리가에서 2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그런 쿠보를 주시한다. 팀 토크의 언급대로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엔도를 영입하면서 일본인 선수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
엔도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2023-24시즌 초반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 전개 능력을 보이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엔도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에도 나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 32경기에서 21승 8무 3패(승점 71점)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과 올 시즌 EPL 우승컵을 두고 경쟁 중이다. 리버풀은 아스널과 승점 동률인 3위로 단독 선두 맨시티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어온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일찌감치 작별을 알렸기 때문.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EPL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랜드 EFL컵 우승 등을 이끈 명장이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쿠보는 엔도와 함께 리버풀의 새판짜기 중심에 설 수 있을까.
MK스포츠 이근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