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보고 괜찮으면 14일에 콜업한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전병우가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넘어온 전병우는 시즌 초반 4경기 타율 0.400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삼성 내야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3월 29일 대구 SSG 랜더스전 이후 전병우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었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햄스트링 부상 때문. 결국 3월 30일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던 전병우는 10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 퓨처스팀과 경기에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1일 경기에서는 3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3타수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후 공민규와 교체됐다.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는 지명타자로, 오늘은 5이닝 정도 수비를 소화했다고 들었다. 내일까지 5이닝 수비를 소화한 후 별문제 없다는 가정하에 빠르면 화요일(14일)에 올리려고 한다. 일단 내일 다시 체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할대 타율을 기록하다 2군으로 내려간 오재일도 11일 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박진만 감독도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전날 3-10으로 패한 삼성은 설욕에 도전한다. 불펜 투수들이 7회에만 9실점을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타격도 사이클이 있듯이 불펜 투수들도 좋을 때가 있고 부침을 겪을 때도 있다. 지금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 같은데 잘 추슬러 다시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1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김재상(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이호성.
원래 데니 레예스의 선발 등판 차례였으나, 목 쪽에 불편함을 호소해 12일로 등판을 하루 미뤘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