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이 퓨처스리그에서 부상 복귀전을 소화했다. 두산 벤치는 리그 타율 1위에 올라 있는 허경민이 돌아와 ‘강한 2번’ 활약을 계속 이어가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올 시즌 허경민은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9/33안타/33득점/2홈런 27타점/출루율 0.449/장타율 0.500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며 올 시즌 초반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허경민은 5월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 땅볼을 친 이후 상대 실책을 틈타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우측 어깨 극상근 미세손상이란 부상을 당했다. 결국 1군 엔트리서 말소되면서 올 시즌 좋았던 흐름이 끊기게 됐다.
다행히 허경민의 부상은 그리 장기화되진 않을 전망이다. 29일 잠실 KT WIZ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오늘 검사를 했고 90%에서~95% 정도 회복이 됐다. 어제는 잠실구장 야외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내일부터는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먼저 나간다”라며 “나가면서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다. 타격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대타쪽으로라도 먼저 한 번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의 말대로 허경민은 5월 30일 퓨처스리그 이천 LG 트윈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허경민은 1회 초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투수 김진수와 4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허경민은 팀이 5대 3으로 역전한 2회 초 1사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허경민은 김진수와 3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허경민은 5회 초 1사 뒤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서 들어서서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과연 퓨처스리그 부상 복귀전을 치른 허경민이 곧바로 1군으로 올라와 대타 역할로 힘을 보탤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