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슈아 지르크제이(23·네덜란드) 영입에 다가서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볼로냐 스트라이커 지르크제이 영입 준비를 마쳤다”면서 “계약서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르크제이의 바이아웃 금액은 3,380만 파운드(한화 약 600억 원)다.
맨유는 ‘골 넣는’ 골잡이 영입이 절실하다. 맨유에서 전방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는 라스무스 호일룬뿐이다. 호일룬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여름 제2의 엘링 홀란드란 큰 기대를 받으며 맨유에 합류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맨유는 2023-24시즌 EPL 38경기에서 18승 6무 14패(승점 60점)를 기록했다. 맨유는 EPL 2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긴 했지만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
2023-24시즌 맨유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 둘이었다. 페르난데스는 2023-24시즌 EPL 35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마커스 래쉬포드(33경기 7골 2도움)가 부진을 이어간 가운데 앤서니 마샬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작별했다.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도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지르크제이는 193cm 키에 빠른 발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지르크제이는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4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 3경기에선 1골 2도움을 올렸다. 볼로냐는 지르크제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르크제이는 결정력이 빼어난 편은 아니지만 주변 동료를 활용하는 데 아주 능하다. 중앙에만 머물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전방 압박, 수비 능력도 출중하다. 특히나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스와 드리블,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갖춰 팀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설 수 있다.
지르크제이는 3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첫 부름을 받았다. 유로 2024를 코앞에 두고선 퇸 코프메이너르스, 프렝키 데 용의 대체자로 이안 마트센과 함께 네덜란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다만 지르크제이의 A매치 데뷔는 아직이다.
맨유는 지르크제이를 영입하지 못할 시 대안도 갖고 있다.
맨유는 지르크제이를 품지 못할 시엔 프랑스 리그앙에서 빼어난 결정력을 과시한 캐나다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나단 데이비드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