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에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르브론 제임스가 뜻깊은 역할을 맡는다.
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USOPC)는 22일 르브론이 파리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미국 선수단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르브론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금요일 센강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 선수단 기수로 참가한다.
이른바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에서 선수단 기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대표팀에서는 다운 스테일리(2004) 수 버드(2020)가 여성 기수로 참가했다.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인 르브론은 USOPC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특히 전 세계가 한자리에 모인 순간이라면 더욱 그렇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크론 출신의 꼬마 아이에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른 것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고향 아크론의 모든 아이, 내 동료, 다른 올림픽 참가자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스포츠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힘을 갖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중요한 순간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라 허쉬랜드 USOPC 회장은 “동료들에 의해 기수로 선정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며 대표팀에 대한 그의 열정과 스포츠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기수가 놀라운 여정을 시작할 우리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을 자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르브론과 함께 성조기를 들고 입장할 여성 기수 대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영국 런던에서 훈련중인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월요일 독일과 평가전을 치른 뒤 파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