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커(59)는 선수로 5차례 및 감독으로 4번 NBA 우승한 화려한 경력에 빛난다. 3점 전문 슈터였던 현역 시절은 조연이었지만, NBA 75주년 기념 위대한 명장 15명에 포함된 지도자로서는 살아 있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감독 스티브 커를 제일 힘들게 한 경쟁팀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40)다. 2015~2018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4시즌 연속 상대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절대적인 에이스였다.
스티브 커 감독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3회 우승을 달성하는 동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번 정상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NBA 파이널 전적도 15승 7패로 앞선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는 22경기 평균 43.5분 33득점 11.5리바운드 9.3어시스트 1.7스틸 1.3블록으로 반짝였다. 스티브 커 감독은 “어떻게 하면 매치업에서 이길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온 시간이었다”며 회상했다.
이런 둘이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과 선수로 뭉쳤다. 미국은 스티브 커 감독의 지휘 아래 금메달을 획득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대회 MVP로 뽑혔다.
스티브 커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를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이다. 2024 파리올림픽 미국대표팀으로 함께한 몇 주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프로 정신과 리더십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올림픽 준준결승 호주전 1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이어 파리올림픽 준결승 세르비아전 1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올림픽에서 두 차례 이상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첫 선수로 남자농구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금메달 결정전 14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등 파리대회 내내 미국대표팀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농구의 모든 방면에서 재능을 가졌고, 플레이 전 부문을 깊이 있고 자세하게 안다. (사령탑이 원하는 바를) 지도하기가 쉬울 수밖에 없다”며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파리올림픽 전까지는 항상 적으로만 만났지만) 저는 언제나 팬이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감독’이라는 것은 정말 흥미로웠으며 때로는 압도당할 정도였습니다.” - NBA 75주년 기념 위대한 명장 15인 멤버 스티브 커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