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피를로에서 불법 도박 나락, 인생의 파도가 컸던 산드로 토날리가 드디어 돌아온다.
토날리는 이탈리아의 국가대표 미드필더로서 AC밀란을 거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제2의 피를로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그만큼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실제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토날리에 대해 “난 밀란의 게임을 봤고 그 순간 토날리와 사랑에 빠졌다. 그와 계약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고 놀라웠으며 신났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뉴캐슬은 토날리 영입을 위해 약 7000만 유로(한화 약 1040억)를 투자했다. 그만큼 토날리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환상적이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아스톤 빌라전 5-1 대승을 이끈 토날리였다. 하나, 데뷔전에서 보여준 임팩트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무너졌다.
이탈리아 선수들의 불법 도박 문제가 발생했을때 토날리 역시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축구연맹은 토날리에게 10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그렇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마저도 18개월 출장 정지 징계에서 도박 치료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8개월을 줄일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물론 뉴캐슬 역시 큰 타격이었다. 토날리의 공백, 그리고 주축 전력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 7위에 머물렀다. 7000만 유로를 투자한 토날리의 2023-24시즌 기록은 12경기 출전, 1골이 전부다.
그랬던 토날리가 이제 복귀를 앞두고 있다. 10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그의 출장 정지 징계는 27일까지다. 28일부터 곧바로 그라운드에 돌아오며 이 소식을 뉴캐슬 역시 전했다.
토날리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컵 2라운드 경기부터 뛸 수 있다. 다만 10개월의 공백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가 변수다.
하우 감독은 “토날리의 체력은 좋은 편이지만 경기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경기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바라봤다.
만약 토날리의 복귀전이 뒤로 밀린다면 9월 1일 토트넘 홋스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