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역전 만루포’ 멕시코, 네덜란드 8-6 격파…A조 대혼돈 [프리미어12]

멕시코가 네덜란드를 제압하며 기사회생했다.

멕시코는 14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파나메리카노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네덜란드를 8-6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2패에 그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멕시코는 이로써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멕시코 선수단. 사진=WBSC 공식 SNS 캡쳐
멕시코 선수단. 사진=WBSC 공식 SNS 캡쳐

아울러 A조는 대혼돈 향상을 띄게 됐다. 베네수엘라가 3승 1패로 앞서가는 가운데 네덜란드, 멕시코, 파나마, 미국이 나란히 2승 2패를 마크 중이다. 1승 3패에 그친 푸에르토리코만 탈락이 확정된 상황. 14일 열리는 최종전(네덜란드-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파나마, 미국-멕시코) 결과에 따라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멕시코는 투수 호르헤 페레스와 더불어 알론소 가이탄(우익수)-안드레스 알바레스(2루수)-호세 로하스(1루수)-크리스 카터(지명타자)-필립 에반스(3루수)-훌리안 오르넬라스(좌익수)-알랜 트레호(유격수)-알렉시스 윌슨(포수)-후안 페레스(중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네덜란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조나단 스쿱(2루수)-헨드릭 클레멘티나(포수)-샤를론 스쿱(3루수)-주레미 프로파(1루수)-덴젤 리차드슨(지명타자)-레이-패트릭 디더(중견수)-드웨인 켐프(좌익수)-델라노 셀라사(우익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르스 하이어.

기선제압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1회초 로하스의 희생플라이와 트레호의 3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4-0으로 앞서갔다.

침묵하던 네덜란드는 5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켐프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으며, 스쿱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말에는 디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는 7회말 리차드슨의 우월 솔로포로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카터의 볼넷과 오르넬라스의 안타, 대타 트레스 바레라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페레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네덜란드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멕시코는 소중한 승리를 챙기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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