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태술볼’ 소노, 정관장전 패배는 곧 10위 추락, 5년 만에 ‘꼴찌 엔딩’ 우려 가득

‘태술볼’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고양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과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단히 중요한 경기다. 9위를 유지하느냐, 8위 서울 삼성을 추격하느냐가 걸려 있다.

소노는 현재 부상 병동이다. 에이스 이정현을 시작으로 정희재, 김진유, 이근준, 케빈 켐바오 등 주축 전력 공백이 크다. 켐바오가 정관장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만약 돌아온다고 해도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힘들다.

‘태술볼’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태술볼’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 이에 앞서 시즌 도중 감독 및 코치 교체와 선수의 ‘학폭 사태’ 등 여러 부정적인 이슈에 크게 흔들린 소노다. 어쩌면 아직 꼴찌가 아닌 게 다행일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직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는 소노의 냉정한 현실, 그리고 바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 특유의 강한 압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19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사실상 1쿼터(11-25)에 경기가 끝났고 한국가스공사가 일찍 힘을 빼면서 간신히 20점차 패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알고도 당했다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내내 볼 핸들러가 불안한 소노를 강하게 압박, 효과를 봤다. 김태술 감독도 모르지 않았을 터. 하지만 해결책은 없었다.

김태술 감독 역시 이제는 ‘초보 감독’이라는 방패가 서서히 깨지고 있다. 시즌 도중 부임, 그리고 주축 전력의 잇따른 부상 악재로 인해 지금의 성적은 어쩔 수 없다는 평가가 있으나 결국 프로는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게 된다. 정식 코치 생활 ‘0일’의 ‘초보 감독’이라고 해도 전국에 단 10명만이 선택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다.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 이에 앞서 시즌 도중 감독 및 코치 교체와 선수의 ‘학폭 사태’ 등 여러 부정적인 이슈에 크게 흔들린 소노다. 어쩌면 아직 꼴찌가 아닌 게 다행일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 이에 앞서 시즌 도중 감독 및 코치 교체와 선수의 ‘학폭 사태’ 등 여러 부정적인 이슈에 크게 흔들린 소노다. 어쩌면 아직 꼴찌가 아닌 게 다행일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소노는 정관장전에서 패배할 시 10위로 추락한다. 지난 11연패로 10위까지 내려간 뒤 3연승으로 반등했으나 다시 꼴찌가 될 위기다.

문제는 이번에 10위가 되면 다음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삼성의 후반기 하락세는 심각하지만 소노와 비교하기 힘들다. 지금의 삼성은 쉽게 넘길 수 없는 대단히 까다로운 팀이다.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외국선수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순위와 상관없이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됐다.

반면 소노는 반전 카드가 없다. 켐바오는 상수가 아니다. 이제 첫 시즌을 치르는 어린 선수일 뿐이다. B.리그에서 2시즌을 소화, 산전수전 다 겪은 칼 타마요와 비교할 수 없다. 이정현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확실할 수 없고 돌아와도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 힘들다. 다가올 2월, 외국선수 교체 플랜이 있으나 현 상황에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고양 팀이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건 2019-20시즌 오리온이 마지막이다. 위태로웠던 창단 첫 시즌에도 20승을 챙기며 8위에 올랐던 소노다. 하나, 올 시즌의 소노는 5년 만에 고양 팀의 꼴찌 엔딩을 걱정케 하고 있다.

소노에 있어 이번 정관장전은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올해 5번의 홈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그들이 성적과 상관없이 고양 소노 아레나를 찾아주는 고양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소노에 있어 이번 정관장전은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올해 5번의 홈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그들이 성적과 상관없이 고양 소노 아레나를 찾아주는 고양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KBL 제공
소노에 있어 이번 정관장전은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올해 5번의 홈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그들이 성적과 상관없이 고양 소노 아레나를 찾아주는 고양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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