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결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벌써부터 암울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뉴욕 포스트’는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파드리스가 팀의 에이스인 딜런 시즈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과 연관된 팀은 시카고 컵스, 그리고 뉴욕 메츠다.
이 매체는 파드리스가 메츠의 트레이드 제안을 더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츠가 더 높은 수준의 유망주를 대가로 제안했기 때문.
이들은 메츠가 브랜든 스프로앗, 젯 윌리엄스, 루이스앙헬 아쿠냐 등의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시즈는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
합류 이후 33경기에서 189 1/3이닝 던지며 14승 11패 평균자책점 3.47 기록했다. 팀내 최다 이닝, 최다승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202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샌디에이고는 1년 뒤 그를 아무런 대가없이 내보내는 것보다는 유망주를 얻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이들이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선수는 시즈만이 아니다. 뉴욕 포스트는 파드리스가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제외한 모두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을 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시즈나 팀의 2선발 역할을 했던 마이클 킹을 트레이드할 경우 FA 시장에 나온 닉 피베타, 혹은 잭 플레어티를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주릭슨 프로파, 김하성이 다른 팀으로 떠났다. 영입한 메이저리그 FA는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전부다.
여러 장기 계약에 발이 묶여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 여기에 중계권 문제, 그리고 고인이 된 전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의 아내와 형제들이 구단 통제권을 놓고 벌이는 법적 싸움 등의 악재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