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개막이 코 앞이다. 새로운 시즌 강력한 승격 후보는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서울이랜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충남아산과 전남드래곤즈 또한 포함됐다.
19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피 튀기는 생존싸움을 앞둔 만큼 각 팀의 감독들은 K리그1 승격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시즌 K리그2에는 프로 출범을 알린 화성FC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된 인천이 새로 합류했다. 화성의 합류로 14개 구단 체제가 됐다. 이전까지 13개 구단 체제에서 각 팀은 돌아가며 휴식 주를 맞이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휴식 없이 36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오로지 승격을 위해 달려가는 K리그2 무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은 인천, 수원, 이랜드다. 다수의 지도자들이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인천, 수원과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의 문을 두드린 이랜드를 언급했다.
인천은 이번 시즌 1부 리그 못지않은 선수단을 꾸렸다. 무고사, 제르소 등 핵심 외국인 선수들을 지켰고, 여기에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모두 바로우를 영입해 공격의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 지난 시즌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까지 부임해 기대감이 높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 체제가 온전히 시작하는 한 해다. 지난해 시즌 도중 부임한 변성환 감독은 22경기에서 3패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지도력을 증명했다. 비록 승점 1점 차로 플레이오프로 향하지 못하며 승격의 꿈을 일찍 저버려야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모여 승격을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더불어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세라핌, 레오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이랜드는 승격에 가장 가까운 맛을 봤던 만큼, 당시 기억을 교훈 삼아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김도균 감독은 백지웅, 서재민 등 어린 선수들이 큰 경험을 하게 되며 자산을 쌓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고민이 깊었던 공격수 보강까지 마쳤다. 아이데일, 페드링요, 이탈로 등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해 화끈한 공격력을 더할 예정이다.
각 팀의 감독들은 우승 후보로 꼽힌 만큼 승격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의 윤정환 감독은 “우리가 독주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2부 리그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가 독보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의 변성환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들과 먼저 경쟁해야 할 것 같다”라며 “윤정환 감독님께서 독주하겠다고 했는데, 나머지 팀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인천이 계속해서 주목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빈틈을 노리겠다고 했다.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은 “인천의 독주는 어려울 것이다. 확실히 인천과 수원이 선수단 구성이 좋다. 두 팀이 승격에 확실히 가까울 것이다. 그럼에도 만만치 않은 2부 팀들을 경험할 것이다. 우리는 시즌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각오했다.
세 팀 외에도 충남아산과 전남이 포함됐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K리그2 ‘돌풍’을 보여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대구FC에게 아쉽게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수석코치였던 배성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전까지 전술적인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던 만큼 지난 시즌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다.
전남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의 돌풍을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핵심 선수들이 잔류했다. 여기에 김현석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져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아산의 배성재 감독은 “2부 리그는 늪과 같다. 저 역시 급하다. 인천, 수원, 이랜드가 우승권에 경졍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 김현석 감독은 “우리의 이름이 빠져서 안도된다. 언급된 팀들이 흔들릴 때 우리가 그 옆으로 치고나가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상암=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