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첫 연습경기에서 승전보를 써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LG는 오키나와 입성 후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LG는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더불어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우익수)-이영빈(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윤도현(2루수)-박정우(우익수)-김도영(3루수)-패트릭 위즈덤(1루수)-김석환(좌익수)-이창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도현.
경기 초반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5회말 이창진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한승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7회초 송찬의의 땅볼에 나온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과 구본혁의 좌전 안타, 상대 배터리의 포일, 문정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영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단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홍창기(중견수 플라이), 신민재(유격수 플라이), 김성진(삼진)이 침묵하며 역전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LG는 이 아쉬움을 8회초 털어냈다. 이주헌의 좌중월 2루타와 최원영의 번트 시도에 나온 상대 투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완성됐다. 이후 최원영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KIA 포수 한준수의 송구가 빗나갔고, 그 사이 이주헌이 홈을 밟았다. 송찬의의 삼진과 최원영의 3루 도루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구본혁의 투수 땅볼에 최원영마저 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KIA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연습경기 첫 승과 마주하게 됐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1탈삼진을 곁들여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후 등판한 정우영(무실점), 이우찬(무실점), 우강훈(1실점), 박명근(무실점), 김영우(무실점) 등도 대부분 쾌투했다.
KIA도 소득이 있었다. 선발로 나선 5선발 후보 김도현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황동하 역시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