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원NC파크 인명 사고 원인’ 루버 3개 탈거…“시민 불안감 고려해 선제 조치”

창원NC파크의 루버 3개가 탈거됐다.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시설공단과 소통해 위험도 높은 창원NC파크의 루버 3개를 탈거했다”며 “탈거한 루버는 GATE 3~4 사이에 있는 외부 루버 1개와 사고가 일어난 주변의 내부 루버 2개”라고 전했다.

지난 3월 29일 창원 NC-LG 트윈스전에서는 창원NC파크 구조물 중 하나인 알루미늄 루버가 추락해 관중 세 명이 다치고 이 중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NC파크 루버 3개가 탈거됐다. 사진=연합뉴스
창원NC파크 루버 3개가 탈거됐다. 사진=연합뉴스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NC는 즉각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창원시에서도 구장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또한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과 지난 3일부터 합동대책반을 꾸려 긴급 안전 점검 등의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해 왔다. 이후 8일에는 위험도 높은 루버 3개를 탈거했다.

NC는 “루버의 안전 진단 결과 보고는 완료되지 않았으나, 경기장 안전에 대해 시민 불안감 등을 우선 고려해 관련기관과 협의해 필요시 선제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전 진단으로 해당 사고 이후 NC 홈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은 경기 장소를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옮겨 진행된다. NC가 홈 팀 자격으로 나선다. 이어 15~17일 창원 NC-두산 베어스 3연전도 연기됐다.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NC파크 전경.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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