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대표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WBC 대회를 운영하는 WBCI는 10일(한국시간) 2026년 3월 열리는 WBC 최종 조편성을 발표했다. 예선을 통과한 4개 국가가 배정됐다.
그 결과, 한국이 포함된 C조는 일본 호주 한국 체코 대만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23년 대회와 비교하면 중국대신 대만이 들어온 것이 차이다. 아시아 야구 강호 3국이 한 조에 편성되면서 험난한 경쟁을 예고했다.
C조 경기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세 나라가 WBC 한 조에 편성된 것은 2009년 1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 당시 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5개 국가가 한 조에 속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붙은 뒤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조 1위가 될 경우 D조 2위, 2위가 될 경우 D조 1위와 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럼비아가 편성됐다. 이들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경기를 치른다.
B조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이 편성됐다. 이들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다이킨파크에서 경기를 한다. A조와 B조의 8강전은 다이킨파크에서 개최된다.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편성됐다. 론디포파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챔피언십 라운드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