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복수다!” 클레이 톰슨, 지난 시즌 굴욕 만회...댈러스 8위 결정전 진출 [MK현장]

댈러스 매버릭스가 살아남았다. 클레이 톰슨은 1년전 굴욕을 제대로 설욕했다.

서부 10위 댈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9위 새크라멘토 킹스를 120-106으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댈러스는 이틀 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탈락. 2년 연속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고배를 들었다.

클레이 톰슨은 1년전 굴욕을 되갚았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클레이 톰슨은 1년전 굴욕을 되갚았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2쿼터 승부가 갈렸다. 2쿼터에만 댈러스가 44-19로 리드했다. 댈러스 팀 전체가 야투 성공률 68.2%(15/22) 3점슛 성공률 66.7%(8/12) 기록하는 사이 새크라멘토는 각각 36.8%(7/19) 42.9%(3/7) 기록하는데 그쳤다.

가장 크게 차이가 난 것은 턴오버였다. 댈러스가 12분 동안 단 한 개의 턴오버만 허용한 사이 새크라멘토는 10개의 턴오버를 남발했고 이 턴오버로 12점을 허용했다.

댈러스 공격의 선봉에는 톰슨이 있었다. 12분을 모두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5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자유투 2구까지 놓치지 않으며 홀로 16득점을 기록했다.

톰슨은 1년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이곳 골든1센터에서 새크라멘토와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를 치렀다. 당시 그는 31분 36초를 뛰며 10개의 야투를 던졌지만,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1년 뒤 워리어스가 아닌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골든1센터를 찾은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고 제대로 설욕했다.

댈러스가 적지에서 이기며 시즌을 연장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댈러스가 적지에서 이기며 시즌을 연장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2쿼터 크게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댈러스는 줄곧 15점차 이상 리드를 유지하며 흐름을 이어갔고, 승리를 확정했다.

톰슨은 이날 경기 총 23득점 5리바운드 기록했다. 4쿼터 종료 2분 44초를 남긴 뒤 3점슛을 성공시킨 뒤에는 두 팔을 번쩍 들어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27득점 9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P.J. 워싱턴이 17득점 9리바운드로 뒤따랐다. 브랜든 윌리엄스는 벤치에서 17득점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급한 마음에 외곽슛에 승부를 걸어봤지만, 오늘은 그들의 날이 아니었다. 4쿼터 중반이 되도록 격차가 줄어들지 않자 환호와 함성이 가득했던 골든1센터에는 야유가 들리기 시작했고, 관중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더마 드로잔이 33득점 7리바운드, 잭 라빈이 20득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11득점 13리바운드 기록했다.

댈러스는 8번 시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댈러스는 8번 시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앞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인 토너먼트도 일방적인 승부였다. 10위 마이애미 히트가 9위 시카고 불스를 109-90으로 꺾고 8번 시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마이애미와 시카고는 3년 연속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격돌했고, 3년 연속 마이애미가 승리를 가져갔다. 마이애미는 19일 애틀란타와 8번 시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1쿼터를 39-28로 앞서며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일방적인 승부를 가져갔다. 48분 동안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타일러 히로는 7개의 턴오버를 기록했으나 39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 기록했다. 앤드류 위긴스가 20득점, 뱀 아데바요가 15득점 12리바운드 기록했다.

시카고는 조시 기디가 25득점 10리바운드, 코비 화이트가 17득점, 니콜라 부체비치가 16득점 12리바운드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화이트는 12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이중 3개를 넣는데 그쳤다.

[새크라멘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 20년 만에 SM 떠난다
김수현, 스토킹 혐의로 김세의 추가 고소·고발
인형 미모 박주현, 우월한 글래머 레드카펫 드레스
김사랑 아찔한 볼륨감 한껏 드러낸 드레스 자태
손흥민 결장 토트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