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타순 대거 조정...이정후 4번-아다메스 6번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이날은 4번 타자로 나선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라닛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4번 중견수 선발 출전 예고됐다.

그동안 줄곧 3번 타자로 출전했다면, 이날은 4번으로 포지션을 옮겼다.

이정후는 이날 4번 타자로 나선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공
이정후는 이날 4번 타자로 나선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공

타선에 변화가 제법 많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맷 채프먼(3루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윌머 플로레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루이스 마토스(지명타자)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로 나서며 우완 메릴 켈리를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미네소타 원정 3연전에서 팀 타율 0.168, OPS 0.490의 저조한 생산력을 보여줬다. 세 경기에서 8득점을 냈는데 이중 한 경기에서만 6점을 냈다. 결국 팀은 무기력한 스윕패를 당했다.

그동안 꾸준히 고정된 라인업을 고수했던 밥 멜빈 감독은 “가끔 정체된 상황에서는 변화를 줘야한다”며 타선 변화에 관해 말했다.

그는 “아마도 이런 대화를 시즌 도중 여러 번은 나눌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까지 꽤 구조적으로 갖춰진 라인업을 운영했다. 공격적으로 약간 침체됐기에 풍경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가끔은 이런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다메스는 2번에서 6번 타자로 내려갔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아다메스는 2번에서 6번 타자로 내려갔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시즌 타율 0.217 OPS 0.632로 부진한 아다메스가 6번 타순으로 내려갔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라모스가 3번 타자로 올라온 것이다.

멜빈은 “라모스는 최근 좋은 공격을 하고 있다. 어디에 놓든 잘할 선수다. 아다메스의 경우 주자를 불러들이는 역할이 더 익숙한 선수다. 그의 앞에 채프먼이나 이정후 등 더 많은 타자들이 출루해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 너무 지나치게 출루해야한다는 부담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타율 0.145 OPS 0.491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멜빈은 “약간은 쉴 틈을 주려고 한다”며 웨이드를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정말 미친듯이 연습하고 있다. 이전에 많은 성공을 경험했던 선수에게 이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부진이 길어질 수록 더 어렵기 마련이다. 그에게 약간은 정신적으로 브레이크를 주려고 한다”며 말을 이었다.

2번 타순으로 올라온 채프먼은 “몇몇 선수들은 이를 통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상위 타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타선이 내려가면서 부담을 덜고 다시 잘하면서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 타선 순서를 조정하면서 조금 더 많은 득점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라모스는 3번으로 상향 조정됐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라모스는 3번으로 상향 조정됐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4번타자로 나서는 이정후는 “경기를 해봐야 알 거 같다”며 라인업 조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타선을 가리지 않는다. (4번 타자는) 한국에서도 쳐봤던 타선이라 어색하거나 그런 느낌은 하나도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자들의 소식도 전했다. 왼 갈비뼈 골절로 이탈한 타일러 핏츠제럴드와 왼 복사근 염좌로 이탈한 케이시 슈미트는 켄 아키즈키 박사의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의사가 회복에 충분한 진전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하루 뒤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하다.

허리 디스크로 이탈한 포수 톰 머피는 앞으로 6주간 치료를 이어간 뒤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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