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8연패’ 삼성, 1군 최일언-박석진-박한이 체제 전격 개편

충격의 8연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 1군 코칭스태프 주요 보직을 전격 개편했다.

삼성은 13일 오전 현재 시즌 최다인 충격 8연패에 빠져 있다. 시즌 19승 1무 21패를 기록, 앞선 4월의 상승세로 벌어들인 마진을 다 까먹었다. 그것도 모자라 승률이 0.475로 5할 아래까지 떨어졌다.

외견상 5위를 지키고 있지만 9위 두산 베어스와 경기 승차가 단 2경기에 불과해 향후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권까지 순위가 떨어질 수 있는 위기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결국 코칭스태프 전면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삼성은 13일 최일언 퓨처스(2군) 감독에게 1군 수석코치를 맡긴다고 밝혔다. 또한 박석진 퓨처스 투수코치와 박한이 퓨처스 타격코치를 1군 투타 메인 코치로 승격시켰다.

기존 정대현 수석코치는 약 1년만에 다시 퓨처스 감독을 맡게 됐다. 강영식 투수코치와 배영섭 타격코치도 퓨처스 코치로 이동한다.

5월 치른 10경기 가운데 승리한 경기가 지난 2일 대구 두산전(6-2)이 마지막이다. 해당 경기 외에는 전패를 당했다. 1승 9패의 지독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3일 대구 두산전부터 시즌 최다인 8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대구 홈 5연전을 내리 패한 충격이 컸다. 홈런 외에는 이렇다할 득점이 나오지 못하면서 깊은 침묵에 빠졌다.

무엇보다 타선의 기복이 크다. 5월 치른 10경기 가운데 절반인 5경기서 단 1점씩으로 침묵했다. 기복이 있던 득점력은 그마저 최근 3경기에선 최다 4득점에 그쳤다.

거기다 불펜이 흔들리고, 삼성을 시즌 초반 지탱해줬던 선발진마저도 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투타가 모두 침체에 빠진 까닭에 연패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결국 수석코치를 포함한 투타 주요 코치를 모두 바꾸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삼성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이른 시기 제2 홈구장 경기를 치른다. 포항야구장에서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KT 위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포항야구장에서 치르는 2025시즌 첫 3연전으로 한여름 일정이 열렸던 지난해와 달리 이른 봄 시기 경기를 치르게 됐다.

역대 삼성은 포항 구장이 2012년 개장한 이후 치른 67경기서 42승 1무 24패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코칭스태프 교체란 결단을 내린 삼성이 포항에서 연패 탈출과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라이즈 원빈, 소속사 SM 설득으로 본명 유지
故김새론 마지막 영화 ‘기타맨’ 5월21일 공개
서동주,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옆·뒤태 화보
소유, 탄력 넘치는 섹시 글래머 수영복 화보
유로파리그 우승컵 든 손흥민 “오늘만은 레전드”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