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켈리와 ‘KBO 동문’ 맞대결에서 1안타...팀은 패배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투타 대결이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5 기록했고 팀은 1-2로 졌다.

이날 상대 선발은 메릴 켈리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와이번스에서 뛰었던 그는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 올해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 한 개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이날 안타 한 개를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빅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첫 대결은 켈리가 웃었다. 2사 1루에서 이정후가 기습 번트를 댔지만, 타구가 포수 앞으로 굴러가며 허무하게 아웃됐다.

두 번째 대결은 이정후가 웃었다. 4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루에 있던 엘리엇 라모스를 3루까지 보냈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퍼올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켈리의 판정승이었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 세 번째 대결에서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켈리를 상대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메릴 켈리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잘 버텼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메릴 켈리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잘 버텼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반대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무기력했다. 타순을 바꿔봤지만, 소용없었다.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 잔루 6개 기록했다.

5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코스의 우전 안타가 득점권에서 나온 유일한 안타였다.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홈을 밟았지만, 코스는 2루 진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라모스는 이날 4타수 3안타 맹활약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초에는 조시 네일러의 뜬공 타구를 달려나오며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줬다. 이어 8회말에는 잘맞은 타구가 상대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호수비에 걸리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으나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코빈 캐롤에게 허용한 피홈런 2개가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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