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이 1년 전과 같은 부상 투혼을 펼친다.
서울 SK는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치른다.
3연패 뒤 2연승, KBL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리버스 스윕’ 역사를 쓰고 있는 SK. 이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오재현이 합류한 것이다.
오재현은 지난 2차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고 있다. 허리 부상이 가볍지 않아 남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워 보였던 그다. 그러나 꾸준히 복귀를 준비했고 결국 창원에 내려갔다.
오재현은 1년 전 부산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음에도 투혼을 발휘, 마지막까지 코트 위에 섰다. SK는 3전 전패로 물러났으나 오재현의 부상 투혼은 분명 뜨거웠다.
다만 발목과 허리 부상은 달랐다. 오재현은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최선을 다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주사 치료도 이어졌다. 그러나 SK가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지금 작은 힘이라도 더하기 위해 창원으로 내려갔다.
SK 관계자는 “(오)재현이는 6차전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출전 시간을 얼마나 가져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아직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LG의 ‘불꽃슈터’ 전성현은 6차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5차전을 D리그 선수들과 함께 관전했다.
전성현은 현재 창원에 있으나 오전에 있었던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LG는 현재 전성현을 챔피언결정전 전력 외 인원으로 판단하고 있다. 만약 7차전까지 가더라도 그의 3점슛을 보기 힘들 듯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