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5월 부진에 아쉬움을 보였다.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다시 한번 팀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전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전은 9승 5무 4패(승점 32)가 됐다. 선두 전북현대(승점 35) 추격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기지 못했다. 결과를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대전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지키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다”라며 “전반전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잘 이뤄졌다. 상대의 3백에 잘 대응했다. 선제골 후 상대가 4백 변화를 가져갔다. 이 역시 선수들이 잘 대응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는데, 막판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대전은 이번 달 리그 7경기 2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2승 3무 3패.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선두 자리에서 내려와 2위에 머물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6월 휴식기 잘 정비해야 할 것 같다. 시즌 초반과 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다. 입대하는 선수부터 이적하는 선수가 있다. 선수들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각오했다.
이어 “계속해서 부상 선수가 있었고, 체력 관리로 인해 로테이션을 이어가는 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 선수들은 충분히 잘 버텨줬고, 잘 임해줬다. 감독인 제가 부족했다. 6월 휴식기 이후 다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