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64→3이닝 5실점 3자책점’ 이번에도 라팍 넘지 못한 대전 예수…한화도 2위 LG에 1G 차 추격 허용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한화 이글스)가 웃지 못했다.

와이스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1회말 김지찬에게 우중월 안타를 맞았다. 김성윤은 우익수 플라이로 묶었으나,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이때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김지찬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웃지 못한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웃지 못한 와이스. 사진=한화 제공
와이스가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와이스가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시련은 계속됐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에게 우중월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의 우전 2루타로 1사 2, 3루에 몰렸지만, 강민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 급한 불을 컸다. 후속타자 류지혁에게는 사구를 범했으나, 양도근을 2루수 직선타로 이끌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헌납했다. 이후 김지찬은 번트를 시도했는데, 2루를 향한 한화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빗나갔다. 이후 유격수를 향해 던진 우익수 이진영의 송구마저 벗어난 사이 이재현이 홈을 파고들었다. 김성윤의 투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구자욱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디아즈를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3회말에는 장타 허용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비거리 115m의 좌중월 솔로 아치(시즌 15호)를 허용했다. 이후 강민호의 중전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와 마주했으나, 양도근(3루수 땅볼), 이재현(우익수 파울 플라이)을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와이스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한화 제공
와이스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한화 제공

최종 성적은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 3자책점. 총 투구 수는 62구였다. 팀이 0-5로 뒤진 상황에서 공을 후속 투수 조동욱에게 넘긴 와이스는 한화가 결국 2-7로 패함에 따라 패전의 멍에도 떠안았다. 마운드에 있던 시기 3개의 실책이 나왔을 정도로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했으며, 본인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던 탓이었다.

지난해 중반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와 손을 잡은 와이스는 KBO리그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산체스의 부상이 길어지자 한화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16경기(91.2이닝)에 나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적어냈다. 그 결과 시즌이 끝난 뒤 보장 금액 7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지난해 중반부터 한화에서 활동 중인 와이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중반부터 한화에서 활동 중인 와이스.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에도 와이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번 삼성전 전까지 성적은 15경기(95.1이닝) 출전에 9승 2패 평균자책점 2.83. 다만 이날 경기가 펼쳐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지난 4월 4일 한 차례 나서 1패 평균자책점 9.64(4.2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5실점)로 주춤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와이스는 짧은 이닝 동안 대량 실점하며 ‘라팍’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런 와이스의 부진에 발목이 잡힌 한화 역시 30패(43승 1무)째를 떠안았다. 단독 선두는 지켰으나, 2위 LG 트윈스(42승 2무 31패)와의 격차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3위 롯데 자이언츠(41승 3무 32패)와의 승차도 2경기 차에 불과하다.

한편 26일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화는 선발투수로 우완 문동주(5승 2패 평균자책점 4.09)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삼성은 KBO리그 데뷔전을 가지는 우완 헤르손 가라비토를 예고했다.

와이스는 다음 ‘라팍’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와이스는 다음 ‘라팍’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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