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7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패

한국 남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U21)이 7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역전패당했다.

한국은 26일(현지 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21~24위 순위 결정전에서 튀니지에 29-3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아르헨티나와 2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초반 한국은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김현민(경희대) 골키퍼가 전반에만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했고, 6골 연속 득점을 포함해 전반 중반 12-5까지 앞서며 흐름을 장악했다.

사진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와 튀니지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와 튀니지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공격에서는 김정우(조선대)가 7골, 문진혁(원광대)과 이민준(경희대)이 각각 5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전반을 19-14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튀니지는 수비를 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며 강하게 압박했고, 한국은 이에 당황하며 패스 미스와 공격 실책이 이어졌다. 튀니지 골키퍼 벤 하신 모하메드 아지즈(BEN HASSINE Mohamed Aziz)는 결정적인 4차례 선방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중반 24-24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끝내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56분에 29-28로 앞서는 골을 넣은 이후 남은 시간 동안 골을 넣지 못했고, 이날 8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벤 프라즈 쿠사이(BEN FRAJ Kousay)에게 연달아 3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막판 3차례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튀니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분 전 튀니지가 역전에 성공했고, 벤 하신의 마지막 선방까지 이어지며 한국은 29-31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승리한 튀니지는 같은 날 모로코와 21위 결정전을 갖게 됐다. 두 팀은 지난해 아프리카 주니어선수권 준결승에서도 맞붙은 바 있어 리턴매치로 주목된다.

[김용필 MK 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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