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선택은 루이스 리베라토였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잔여 시즌 계약 규모는 총액 20만5000달러다.
당초 한화의 기존 외국인 타자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이었다. 그는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13도루를 올렸다. 하지만 곧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6월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0회초 상대 우완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151km 패스트볼에 오른 손등 부위를 맞은 것. 검진 결과 오른 손등에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한화는 즉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리베라토를 품에 안았다. 리베라토는 19일 오전 기준 16경기에 나서 타율 0.379(66타수 25안타) 2홈런 13타점을 써내며 한화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한화는 이날 리베라토를 선택했다.
한화는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플로리얼의 복귀 후 경기 감각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타격 면에서 강점이 있는 리베라토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플로리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