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경질·신태용 선임? 울산, 2일 수원FC전 누가 지휘하나···“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는 상태”

울산 HD는 8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이 2일 홈경기를 앞두고 혼란에 빠졌다.

7월 31일 축구계에 따르면, 울산은 최근 신태용 성남 FC 단장(비상근)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신태용 단장은 “울산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은 건 맞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은 7월 31일 구단으로부터 결별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은 7월 31일 구단으로부터 결별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이근승 기자
성남 FC 신태용 단장이 감독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단장은 최근 울산 HD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성남 FC 신태용 단장이 감독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단장은 최근 울산 HD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신태용 성남 FC 단장이 울산 HD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천정환 기자
신태용 성남 FC 단장이 울산 HD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천정환 기자

장원재 성남 대표이사는 “신태용 단장의 울산행을 전달받았다”며 “확정 여부를 말하긴 어렵지만, 부임 과정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단장은 본래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성남 단장으로 부임할 때부터 국가대표팀이든 클럽이든 맡을 기회가 온다면 떠날 수 있을 것을 염두에 뒀다. 신태용 단장과 구두로 합의했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축구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울산은 신태용 단장에게 계약기간 2년 5개월에 K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다.

신태용 단장은 울산에서 함께할 코칭스태프 선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태용 단장이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진 않았지만, 울산으로 향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문제는 울산과 김판곤 감독의 관계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해 7월 시즌 중 국가대표팀으로 향한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김판곤 감독은 31일 오전 구단으로부터 결별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유는 명확하다. 극도의 성적 부진이다.

울산은 2025시즌 K리그1 23경기에서 8승 7무 8패(승점 31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이 리그 7위로 내려앉아 있다.

울산 HD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잠깐의 부진이 아니다.

울산이 마지막으로 승전고를 울린 건 5월 24일 김천상무전(3-2)이다. 울산은 김천전 이후 공식전 10경기에서 3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6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코리아컵에선 8강에서 만난 광주 FC에 0-1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졸전을 거듭하며 7경기 1승 6패(승점 3점)를 기록했다. 울산은 ACLE 동아시아 지역 11개 팀(기권한 산둥 타이산 제외) 가운데 10위에 머물렀다.

신태용 성남 FC 단장. 사진=천정환 기자
신태용 성남 FC 단장. 사진=천정환 기자

울산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울산 관계자는 “정해진 게 없는 상황”이라며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울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울산은 2일 수원FC전을 잘 치러낼 수 있을까.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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