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넬 캅이 ‘플라이급 탑 컨텐더’ 브랜든 로이발을 기절시켰다.
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로이발과의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매치에서 1라운드 펀치 TKO 승리했다.
이로써 캅은 로이발이라는 탑 컨텐더를 잡아내며 플라이급 타이틀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알렉산드레 판토자, 타이라 타츠로와 함께 조슈아 반을 노리는 확실한 도전자가 됐다.
환상적인 오른손 펀치였다. 캅은 로이발의 강력한 킥에 고전하는 듯했으나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기절시켰고 그렇게 승리했다.
로이발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으나 단 한 번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그는 브랜든 모레노는 물론 타츠로까지 잡았기에 캅을 무너뜨리면 탑 컨텐더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나, 캅에게 완전히 박살 나면서 타이틀 경쟁에서 밀렸다.
캅은 1라운드 초반, 로이발과 킥 대전을 펼쳤다. 물론 조금씩 밀리는 듯했다. 옥타곤 중앙을 점유한 건 그였으나 위력이 떨어졌다.
이때 캅이 분위기를 바꿨다. 로이발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며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후 로이발이 기절했다가 다시 깨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두들기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