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서부컨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NBA컵 결승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4일(한국시간)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NBA컵 준결승전에서 111-109로 이겼다.
정규시즌 경기를 겸해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샌안토니오는 18승 7패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16연승이 중단되며 24승 2패 기록했다.
2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끌려갔던 샌안토니오는 2쿼터 후반 격차를 좁혀갔고, 후반 동점 6회, 역전 11회를 주고받은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4쿼터 2분 32초 남기고 빅터 웸밴야마의 점프슛으로 102-101로 역전한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웸밴야마는 벤치에서 시작해 20분 39초 소화하며 22득점 9리바운드 기록했다. 턴오버 5개를 기록했지만, 어시스트 2개, 스틸 1개, 블록슛 2개를 동시에 기록했다.
데빈 배셀이 23득점, 스테폰 캐슬과 디애런 폭스가 나란히 22득점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득점, 제일렌 윌리엄스와 쳇 홈그렌이 나란히 17득점 7리바운드 기록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뉴욕 닉스가 올랜도 매직을 132-120으로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제일렌 브런슨이 40득점 8어시스트, 칼-앤소니 토마스가 29득점 8리바운드, OG 아누노비가 24득점 6리바운드 더하면서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제일렌 서그스가 26득점 7어시스트, 파올로 밴케로가 25득점 8리바운드, 데스몬드 베인이 1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샌안토니오와 뉴욕의 NBA컵 결승은 17일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