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다저스, 여전히 전력 보강을 노린다.
디 애슬레틱은 현지시간으로 20일 기사를 통해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 선발 프레디 페랄타(29) 트레이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페랄타는 2026시즌 브루어스 구단이 팀 옵션을 실행하면서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온다.
8년간 211경기에서 70승 42패 평균자책점 3.59 기록했고, 특히 2025시즌 33경기에서 176 2/3이닝 소화하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던 그다.
여느 스몰 마켓 팀들이 그러하듯, 밀워키도 FA 자격 획득이 얼마 남지 않은 페랄타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선발 보강이 그리 급해 보이지 않는 다저스가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
다저스는 얼핏 보기에 선발 자원이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오타니 쇼헤이, 에밋 시한, 사사키 로키 등 우수한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다저스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외야수 카일 터커 등에 이미 많은 돈을 투자한 상태다. 두 선수에 3억 달러 가까이 투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선발 보강을 원하고 있다. 팀 사정을 들여다보면 이유가 보인다. 지난 시즌 야마모토를 제외한 모든 선발이 부상을 이유로 전열을 이탈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오타니는 타격을 겸하고 있어 등판 간격이 다른 선발 투수들에 비해 길다는 점이 문제다.
한마디로 정상적인 5인 로테이션은 기대하기 어렵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앞서 지난 12월 가진 인터뷰에서 2026시즌 6인 로테이션과 5인 로테이션을 오갈 것임을 예고했다. 게빈 스톤, 리버 라이언, 벤 카스파리우스, 저스틴 로블레스키 등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이 빈틈에 투입될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검증된 선발 한 명을 더 영입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터. 디 애슬레틱도 페랄타 영입이 “탐색할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물론 그 대가는 절대 적지 않을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브루어스가 팀의 에이스를 내주는 조건으로 “메이저리그가 준비된 선수”를 대가로 원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그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된 팀이다. 앞서 언급된 스톤을 비롯해 라이언, 카스파리우스, 로블레스키 등은 이미 빅리그 등판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다. 여기에 유망주 선수층도 두텁다.
디 애슬레틱은 여기에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구원 투수로 변신한 바비 밀러,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90 OPS 0.937 36홈런으로 활약한 외야수 라이언 워드 등을 트레이드 후보로 꼽았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