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이 국립스포츠박물관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2026년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하형주 이사장은 1984년 제23회 미국 로스앤젤레스하계올림픽 남자 95kg에서 대한민국 유도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다.
이후에도 1986년 제10회 서울하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대한민국 유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기증 릴레이를 통해 선수 시절의 영광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긴 소장품 총 130점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금메달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 ▲1981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등 주요 국제 대회 메달과 상패가 포함됐다.
아울러, 수많은 승부를 함께했던 유도복과 각종 우승 트로피 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귀중한 소장품들도 함께 기증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단순히 국제 대회 1위를 넘어, 부상으로 인한 절망적인 순간을 신념 하나로 버텨내며 나 자신을 다시 확인했던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상징”이라고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금메달을 회고했다.
“이 금메달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라는 증거가 되어, 선수들과 국민에게 ‘나도, 그리고 우리도 해낼 수 있다’라는 확신을 심어준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며 기증의 의미를 밝혔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은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승리의 함성뿐만 아니라 패배의 눈물까지, 대한민국 스포츠의 모든 땀과 도전의 기록이 보관될 역사적 공간이다.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국민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달하는 힘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며 당부했다.
▲장미란(역도) ▲김임연(사격) ▲박태환(수영) ▲양정모(레슬링) ▲안바울(유도) ▲이해곤(탁구) ▲김정환(펜싱) 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빛낸 스타들이 잇달아 동참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관련 영상은 국립스포츠박물관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