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새로운 공격수를 품었다.
아틀레티코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에이스 아데몰라 루크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세리에 A 아탈란타와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아내며 루크먼을 품게 됐다.
1997년생 루크먼은 잉글랜드 찰턴 애슬레틱에서 2015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으로 두각을 보였다. 2017년 에버턴으로 향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으나 아쉬운 모습만 남겼다. 경험을 쌓기 위해 라이프치히(독일), 풀럼,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 루크먼은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전 감독 체제에서 양 측면 날개로 활약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첫 시즌(2022-23) 공식전 33경기 15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무패를 내달리던 사비 알론소 전 감독의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첫 UEFA 클럽대항전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 20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꾸준한 활약 속 여러 빅클럽이 다시 주목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내로라하는 유럽 최정상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소속팀 감독과 마찰을 겪었으나 원만한 합의 후 팀에 복귀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루크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이적설이 돌았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이 가까워졌지만, 아틀레티코가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루크먼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4,000만 유로(한화 약 689억 원)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바예나,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티아고 알마다, 니코 곤잘레스 등 다수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기존 앙투안 그리즈만, 훌리안 알바레스, 알렉산더 쇠를로트와 시너지를 내길 바랐으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승점 55), 레알 마드리드(승점 54)의 뒤를 이어 라리가 3위(승점 45)를 기록 중이다. 선두권과의 격차는 9~10점 차다. 라리가 3강 체제를 견고하게 지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득점에서 38골(바르셀로나 60골, 레알 47골)로 크게 뒤처지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