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스피드온배 대상경륜이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금요일 예선전, 토요일 준결승전, 일요일 결승 경주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륜 최강자’ 임채빈(25기, SS, 수성)과 ‘경륜 황제’ 정종진(20기, SS, 김포)의 맞대결이다. 2025년 그랑프리 경륜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 임채빈, 와신상담하고 있는 정종진이 둘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흐름은 임채빈의 압도적 우세다. 2025년 6월 왕중왕전과 11월 대상경륜에서 정종진이 승리를 거뒀지만, 나머지 4번 모두 임채빈이 다양한 전술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정종진을 제압하며 우위를 증명했다.
2026년 초반 임채빈은 여전히 빈틈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종진은 1월3일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패배가 예방주사였을지, 아니면 불안 요소로 작용할지는 이번 대상 경륜에서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채빈과 정종진의 양강 구도 속에서도 판을 흔들 수 있는 전략들도 다수 있다. 슈퍼특선 류재열(19기, SS, 수성) 양승원(22기, SS, 청주), 2026년 생애 첫 슈퍼특선에 오른 공태민(24기, SS, 김포)이 기회를 노린다.
여기에 여전히 날카로운 추입력을 자랑하는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기량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김우겸(27기, S1, 김포), 2026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동서울팀 전원규(23기, S1) 정하늘(21기, S1)도 복병으로 꼽힌다.
이들은 단순한 복병을 넘어 임채빈과 정종진의 승부 구도에 직접적인 변수가 될 수 있는 전력으로 누가 예선과 준결승을 뚫고 결승전 탑승권을 손에 쥘지 역시 중요한 관전 요소다.
선발급은 30기의 독무대, 우수급은 신인과 강급자들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먼저 선발급에서는 30기 신인들인 이승원(30기, B1, 동서울) 박제원(30기, B1, 충남 계룡) 최우성(30기, B1, 창원 상남) 등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5년 이 대회에서 29기 신인들이 선발급 1∼3위를 싹쓸이했듯이, 이번 대회에서도 30기 선수들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우수급에서는 30기 수석 졸업생 윤명호(30기, A1, 진주)가 주목받는다. 처음 출전한 회차에서는 3차례 2위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다음 출전해서는 내리 1위를 차지해 수석 졸업생다운 기량을 뽐냈다. 큰 이변이 없다면 결승전 진출 가능성이 아주 높다.
특선급에서 내려온 김태완(29기, A1, 동서울) 김준철(28기, A1, 청주) 임재연(28기, A1, 동서울) 등도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지 명품경륜 이근우 수석은 “해를 거듭하며 선수들의 전략과 전술이 다양해지고 있어 얼마나 철저히 준비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으로 보인다.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즐기며 승리욕이 높고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누구인지 살펴보는 분석이 필요하다”라며 전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