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는 한국과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마차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루 뒤 열리는 한국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차도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김현수, LA다저스 시절 류현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김하성과 팀 동료였다. 2024년 김하성과 함께 서울을 방문, LA다저스와 서울시리즈를 치렀다.
당시 기억을 떠올린 마차도는 “한국은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김하성과 함께 한국에 갔을 때 현지 팬분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우리도 팀 전체가 하나 되어 지냈다”며 한국에서 좋았던 추억을 되새겼다. “내일 다시 필드에 서게 될 생각에 설렌다”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에서 시간을 진심으로 즐겼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재차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특별히 의식하는 선수가 있는지를 묻자 “특별히 한 선수를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경계 대상이라고 말했다.
기대되는 매치업은 있다. 대한민국 선발 투수로 나서는 류현진이 그 주인공이다.
마차도는 2018시즌 도중 볼티모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이곳에서 반 시즌 동안 류현진과 함께 뛰었다. 그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날 훈련 시간에는 홈팀인 도미니카 공화국이 먼저 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한국 선수단이 훈련을 했는데 먼저 필드에 나온 류현진이 마차도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마차도는 류현진과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오랜만이라 잘 모르겠다. 스카우트 리포트를 봐야할 거 같다”며 웃었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