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잠실로 돌아오겠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2-80으로 패배, 2연패했다.
SK는 잠실에서 2연패를 허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0%(0/25)가 됐다.
아쉬운 패배였다. 지난 1차전에서 29점차로 대패한 SK는 2차전 공수 플랜을 다르게 가져오며 소노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14점차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고 3쿼터 0-17 스코어 런을 허용,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패배 후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걸 잘해줬다. 3쿼터가 이상할 정도로…. 전반은 준비한 플랜대로 잘 움직였다. 선수들은 잘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2연패를 한 만큼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기회를 살릴 것이다. 잘 준비해서 다시 잠실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4146명의 관중이 모였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좌석은 소노 팬들의 차지였다. 그래서일까. 경기 시작부터 소노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고양 소노 아레나를 보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SK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상황. 심지어 이제부터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3, 4차전을 치러야 한다. 잠실에서도 대단했던 고양 팬들의 응원 열기를 이제는 안방 고양에서 느끼고 극복해야 할 차례다.
전희철 감독은 “1, 2차전을 치르면서 그런 분위기는 잘 적응한 것 같아서 괜찮을 듯하다. 잠실인데도 고양 팬들이 많이 오셨다. 한 번 경험한 만큼 원정이라고 해도 잘 적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전반은 잘해줬다. 이 경기력을 4쿼터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