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 캐나다 북중미 3개국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경고 누적 규정이 관대해진다.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과 8강전 이후 두 차례 경고 카드 누적 기록이 초기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화요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FIFA 평의회 회의에서 논의 후 최종 승인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전 월드컵에서는 8강전이 끝난 뒤 한 차례 경고 카드 누적 기록이 초기화됐다. 이번에는 조별 예선 이후 한 차례 더 초기화하는 것.
이는 참가국 숫자가 32개에서 48개 국가로 늘어나며 녹아웃 토너먼트가 16강에서 32강으로 늘어나는 등 경기 수 자체가 늘어남에 따라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디 애슬레틱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경기 수가 확대된 상황에서 출전 정지 사례가 급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출전 선수가 경고 누적 징계를 받으려면 조별 예선 3경기 중 2경기에서 경고 카드를 받거나 32강전, 16강전, 8강전 중 두 경기에서 경고 카드를 받아야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됐다.
FIFA는 이러한 변화가 선수들의 출전 정지 위험 부담을 덜어주고,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 핵심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준다는 점에서 더욱 공정한 조치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