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역사상 최초’ 깜짝 발탁 이기혁의 월드컵 출사표…“그 누구보다 간절하고 절실하고 절박하게, 국가대표로서 책임감 보일 것”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깜짝 발탁 카드인 이기혁(강원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사표를 던졌다.

이기혁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 온마당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무대에 나설 강원 구단 소속 최초의 선수다.

대표팀 최종 명단 발탁 소식을 들은 이기혁은 구단을 통해 “월드컵은 축구선수라면 모두가 꿈꾸는 무대다.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이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 필요했다”라며 이기혁의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이기혁은 정경호 감독의 고강도 압박 축구의 공격 출발점으로 활약 중이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정교한 왼발 킥 능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이기혁은 전진 패스 364회(전체 10위), 볼 리커버리 147회(2위)를 기록 중이다.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와 함께 월드컵을 가겠다”라고 공언한 홍 감독의 조건에 가장 부합한 선수다.

이기혁은 “발표를 앞두고 뽑히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며 “오늘 오후 운동 전 미팅이 4시 넘어 끝났다. 훈련장에 나오니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축하한다고 하더라. 훈련 전에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도 축하받았다.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월드컵을 두고는 “정말 간절하고 절실하고 절박하게 월드컵을 목표로 준비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만큼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겠다. 경기에 나선다면 누구보다 절실하게 뛸 준비가 됐다. 예비 명단에도 많은 선수가 있다. 그들의 노력까지 생각하면서 국가대표답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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